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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킬러 BMW 라인업 출격…풀체인지 '뉴 X6' 등 신차 3종 연말 출시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11.15 17:20 / 수정 2019.12.16 09:40

럭셔리 스포츠카의 진수 '뉴 8시리즈' 출시
프리미엄 소형차 '뉴 1시리즈' 118d 복합 연비 22.7~24.3㎞/ℓ
530e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어우러져 연비 52.6㎞/ℓ에도 역동적 파워까지

BMW 뉴 1시리즈. /BMW 제공

BMW코리아가 스포츠카 '뉴 8시리즈'를 출시한데 이어, 연말 프리미엄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3개 신차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10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경쟁사 벤츠를 따라잡겠다는 야심이 드러날 정도로 신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15일 BMW코리아 등에 따르면, 고성능과 임팩트 강한 디자인으로 뉴 8시리즈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소형차 '1시리즈', 쿠페형 SUV 'X6'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530e i퍼포먼스가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라인업이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경쟁사 메르세데스-벤츠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5년만에 완전변경된 3세대 1시리즈는 BMW의 새로운 전륜 구동 아키텍처에 신규 파워트래인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효율적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디젤 3개 모델과 가솔린 2개 총 5개 모델이 출시됐다. 150마력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뉴 118d 복합 연비(유럽 기준)는 무려22.7~24.3㎞/ℓ에 달한다.

가격도 3000만원대가 유력해 벤츠 신형 A클래스가와 함께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 경쟁 구도가 펼치는 만큼 소형 세단시장에서도 벤츠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실내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 더 여유로워졌고, 트렁크 용량은 380ℓ로 기존보다 20ℓ 늘어났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적재공간을 최대 120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전동식 파노라마 루프와 테일게이트, 9.2인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BMW 뉴 X6. /BMW 제공


쿠페형 SUV시장의 절대강자인 X6 완전변경 모델도 국내에 이르면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2세대 X6를 내놓은 지 5년 만인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3세대 X6를 공개했고, 이달 글로벌시장에서 출시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지만, 미국에서는 8만6645달러(한화 1억108만)부터 시작한다.

뉴 X6는 BMW X 패밀리 특유의 민첩성과 다재다능함에 스포츠카처럼 떨어지는 유연한 라인이 복합적인 디자인으로 돋보이는 모델이다. 선명한 라인, 대담하게 조각된 표면과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통해 다이내믹하면서도 위엄 넘치는 외관을 완성했으며, 실내는 스포티한 매력과 함께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뉴 X6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12.3인치의 계기판과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 제공되며, 음성으로 차량 조작 및 제어가 가능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보온 및 보냉 기능을 갖춘 차량용 컵홀더, 파노라마 글래스 스카이 라운지,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BMW 뉴 530e i퍼포먼스. /BMW 제공


BMW그룹코리아는 14일 전남 진도군 쏠비치에서 최초로 공개한 BMW 뉴 530e i퍼포먼스(이하 530e)도 출격 대기중이다. PHEV 모델로 출시돼 연말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지난 7일 출시된 '벤츠 E클래스 PHEV'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530e는 BMW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더불어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km이며, 연비는 무려 52.6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g/km다(유럽기준).

BMW그룹코리아는 14일 전남 진도군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연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530e i퍼포먼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사진=김종훈 기자.

BMW 뉴 5시리즈의 운전 지원 시스템과 410리터의 트렁크와 함께 모든 편의장비와 장거리 운행 능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BMW e드라이브 기술과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어우러져 BMW 뉴 5시리즈만의 역동적이고 부드럽고 효율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매우 경제적이고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구현한다. 총 시스템 출력은 252마력(전기모터 113마력, 가솔린 엔진 184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6.2초다.

BMW그룹코리아는 14일 전남 진도군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연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530e i퍼포먼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사진=김종훈 기자.


530e의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총 시스템 출력 252마력으로, 전기모터는 113마력, 가솔린 엔진은 18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밖에 현재 판매 중인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745e’, ‘745Le’, ‘330e’, ‘X5 40e’가 있다.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병렬식이 아닌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병렬식은 전기모터가 구동축에 직접 연결돼 가속성이 뛰어나고 높은 출력을 보이지만 대용량의 모터와 배터리가 있어야 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반면 직렬식 구조는 전기모터가 변속기 내부에 장착돼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사진=김종훈 기자.

BMW코리아는 또 신재생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또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선보였다. 소형 컨테이너에 모든 충전 기능을 넣은 일종의 이동식 충전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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