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뉴 아반떼. /현대차 제공
국민차로 불리는 현대차 아반떼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오면서 세단시장의 왕좌를 거머쥐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베일을 벗은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미래적 감각을 담은 파격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사양, 주행성능 등으로 무장했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보다 다소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전 트림의 가격을 2만달러(한화 약 2500만원)에서 2만8000달러(약 3400만원)이내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작년 미국에서 판매된 가격이 1915만달러에서 2만4000 달러 사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가격도 이 정도 선에서 인상될 전망이다.
아반떼의 2019년 기준 국내 판매 가격이 트림별로 1376만~2159만원 사이였지만 단순비교하기는 힘들다. 신형 아반떼에는 최첨단 사양이 기본 장착되기 때문이다. 올 뉴 아반떼에는 고강성 경량화 차체,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대항차) (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안전을 최우선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사실상 구형 아반떼 당시 최고사양을 적용한 것과 유사한 형식이란 점에서 2100만원 에서 100만원만 인상해도 2200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경제사정 등으로 고려해서 인상폭을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매체 예상 가격에 대해 "그렇게까지 높게 책정되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판개가는 2000만 초반대에서 중후반대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미에서는 올 뉴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한국과 같이 다음달 정식 출시된다. 중국과 아시아권역에는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우선 미국과 한국에서 언론 및 소비자 반응은 매우 뜨겁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미래지향적 디자인", "전작 삼각대보다 훨신 났다", "대박 예감" 등의 평가를 내놨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현대차 제공
미국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도 "공격적인 각도로 처리된 곡면과 현대적인 헤드라이트 및 미등으로 매력적"이라며 "이전보다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준중형 세그먼트에서 가장 큰 크기의 자동차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북미와 한국에서의 판매가 위축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현대차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바 가 크다. 엘란트라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17만5000대가 판매됐다. 월 약 1만5000대 수준에서 판매된 것이다. 올 뉴 엘란트라로 월 2~3만대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초에 출시된 중소형SUV인 르노삼성 XM3와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국내시장에서 SUV 판매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 뉴 아반떼로 다시 세단의 부흥이 일어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현대차 제공
올 뉴 아반떼의 엔진 라인업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대 출력 123ps, 최대 토크 15.7 kgf·m)과 1.6 LPi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 등 총 2개로 운영된다. 추후 하이브리드와 N라인으로도 출시된다.
또 기존보다 전장과 전폭을 늘리고, 전고를 낮춰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장은 30mm 커진 4650mm 이며, 전폭도 1825mm로 기존 대비 25mm 늘었다. 대신 전고는 20mm 줄어 1420mm이다.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20mm늘어 27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더욱 강조된 ‘올 뉴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된 내장이 어우러져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아반떼 고유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뤄 넓고 낮아진 비율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전면부를 구현했다. 특히 원석이나 광물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어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울러 측면부도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세 개의 면으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빛깔을 구현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 스타일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측면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날카로운 스포일러 형태의 트렁크와 넓은 일체형 테일램프가 어우러져 더욱 스포티한 후면부를 강조했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현대차 제공
올 뉴 아반떼는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된 내장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을 더해준다.
문에서 콘솔까지 연결되는 운전자 중심 구조는 낮고 넓으면서 운전자를 감싸 돌아 스포츠카처럼 스포티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한편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폴라 화이트 ▲플루이드 메탈 ▲일렉트릭 쉐도우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인텐스 블루 등 총 9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모던 그레이 2종의 실내 컬러가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