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공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24일 양재동 본사 대강장에서 열린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전략 '플랜 S' 실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선제적 EV 전환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2대 핵심 전략으로 구성된 플랜S로, E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11개의 EV 풀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체 판매 물량의 25%를 친환경 차량으로 끌어올리고, 그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는 EV를 활용한 친환경 MaaS 사업 전개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 사업 진출을 통한 B2B 고객군을 확대할 것"이라며 "EV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도래할 자율주행 시대에 모빌리티 사업 전개를 위한 거점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공유 및 물류 서비스 용도 차량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플렉서블 맞춤차로 다양한 B2B 고객 니즈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EV 전환을 위해 사업목적 정관도 새로 신설했다. 이날 주총에서 기아차는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외에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 사내이사 재선임 ▲김덕중·김동원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참석 주식 수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81.3%에 해당하는 3억2590만2844주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 80여명이 참석했다. 2019년 기말 배당금(보통주 기준)은 115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주총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를 비롯, 마스크 착용 확인과 주총장 착석자간 1미터 이상 떨어져 앉기 등의 조치들이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