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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1조 규모 수혈받나?…산은·수출은 "아직 확정아냐"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3.27 10:21

두산중공업 트랜스퍼 크레인.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1조 원 규모의 차입신청 및 계약체결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2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두산으로부터 두산메카텍㈜를 현물출자 받아 자본을 확충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이들 은행에 자금 대출을 신청했다.

두산중공업는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단기차입금 증가결정은 당사의 운영자금을 위한 금융기관의 한도여신 제공과 관련해 "차입 및 계약체결을 위한 건"이라고 공시했다가, 다시 "차입 신청 및 계약체결을 위한 건"이라고 정정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두산은 이번 두산중공업의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제공을 결정하고 ㈜두산이 보유한 두산중공업 보통주식을 비롯한 주식,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산은과 수은은 금융지원은 있을지라도 두산중공업 공시의 대출 규모 1조원이나 담보를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에서 낸 공시라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결과에 따라 오후 2시쯤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은 관계자 역시 "차입에 관한 실무협의는 기존에 있었지만 이번 공시는 기업 내부 협의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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