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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누적 계약 2만대 돌파…"세단 오너들도 흡수"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4.13 13:51

구입고객 중 26.3%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 타다 XM3로 교체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사 신형 SUV ‘XM3’가 출시 한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고객조사 결과 총 26.3%의 고객들이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을 타다가 XM3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XM3 구입고객들이 직전까지 탔던 보유모델 톱5에서도 준중형 세단과 중형 세단이 4대였다.

또 구입고객들 중 12.8%는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 구입을 고려하다가 XM3를 선택했으며, 10.3%는 중형 SUV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가 XM3로 바꿨다고 응답했다. XM3는 준중형 세단과 중형세단, 중형 SUV를 고려하던 고객층을 두루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구입 고객들의 최종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시승’이었다. 전체 구입 고객 중 94%가 시승을 해보고 나서 XM3 구매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 또한 구입고객들이 가장 만족한 요소 중 하나로 조사됐다.

전체 계약고객 중 89%가 경제성을 강조한 ‘1.6 GTe’ 대신 고성능 ‘TCe 260’ 엔진을 선택했다. TCe 260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다운사이징 4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실린더블록과 피스톤, 크랭크 샤프트 등은 르노가 맡고 실린더헤드와 흡기계, 밸브 등은 다임러가 담당했다. 또 게트락 7단 습식 EDC를 적용해 매끄러우면서도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2720mm에 이르는 XM3의 넉넉한 휠베이스와 동급 SUV 가운데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도 구입 고객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XM3의 휠베이스는 동급 SUV는 물론, 준중형 세단과도 동일한 수준이며 186mm의 지상고는 SUV다운 프로포션을 완성해줄 뿐 아니라 특히 여성들의 승하차를 한결 편하게 해준다.

TCe 260 모델의 최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들 가운데 24%는 옵션으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실내자동탈취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를 선택했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가 최상의 음질을 보장하며, XM3의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재현해준다.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는 블랙가죽시트(럼버서포트 포함),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를 포함한다. 이어 15.5%의 고객들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를 함께 선택했다.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만 선택한 고객도 7.8%였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XM3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고객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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