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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국내 최대용량 24kg 세탁기 이달 말 출시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4.20 10:42

LG 트롬 씽큐·삼성 그랑데AI, 용량 늘리고 외관 크기는 유지
세탁·건조 코스 알아서 추천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 /LG전자 제공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외관 크기는 유지하고 세탁 용량은 국내 최대인 24kg로 늘린 세탁기 신제품을 이달 말 동시에 출시한다.

20일 LG전자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세탁용량은 국내 가정용 세탁기 가운데 최대인 24kg이다.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다.

이 제품은 21kg 트롬 씽큐 대비 내부 세탁통의 용량은 더 커졌지만 제품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다. 따라서 대용량의 제품이지만 공간 활용도가 좋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전면 도어 소재를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 또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이외에 세탁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인터텍의 시험에서 통살균 코스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이 99.99% 제거됐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원~180만원이다.

삼성전자 그랑데AI. /삼성전자 제공


◆ 삼성 그랑데AI, 용량 늘리고 외관 크기는 유지…건조 코스 알아서 추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신제품을 오는 4월 말에 출시한다.

이 제품도 세탁 용량은 24kg으로 늘리는 한편,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설치 공간의 제약도 최소화했다.

24kg 신제품은 ▲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 외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 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삼성 그랑데AI 24kg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기간에 24kg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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