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초저가', 롯데마트 '노마진' 경쟁…신선식품 판매 증가세
이마트 '리미티드 딜'/이마트 제공
코로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로 침체에 빠진 대형마트가 '대한민국 동행세일' 영향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 피해 극복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행사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빅3'가 모두 동참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동행세일 2주차에 '초저가 한정판매', '노마진 판매' 등을 앞세워 할인 경쟁에 펼쳤다. 특히, 지난 4~5일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과 겹치지 않았기 때문에 대형마트들은 그 틈을 노려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주말 '리미티드 딜'을 진행했다. '리미티드 딜'은 이마트가 협력업체와 손을 잡고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매달 10여가지 상품을 한정 물량으로 초저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이마트는 과거 매출 데이터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리미티드 딜' 첫 상품으로 수박, 계란, 양파, 멸치 등 12가지 상품을 선정했다. 또한 최근 캠핑 인기로 수요가 늘고 있는 와규 불고기, 조개꾸러미 등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 중 계란(131.6%), 수박(69.4%), 와인(54%), 돼지고기(22.8%)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롯데마트 '통큰절' 행사/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는 이번 주말 이틀간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진행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사실상 '노마진' 수준에 판매한 것이다.
그 결과 롯데마트는 지난 주말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축산(22.2%), 주류(22%), 조미대용식(13.2%), 과일(3.2%) 등의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에 따른 소비 침체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한 대형마트들이 먼저 나서 고객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롯데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ON)은 오는 12일까지 전통시장, 소상공인, 대형 유통업체 등과 함께 여름 시즌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식품, 잡화, 가전제품 등 여름 인기 상품을 주로 준비했다. 구찌 선글라스, LG전자 에어컨, 코카콜라 코크제로 캔 등이 있으며 품목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찬기 롯데이커머스 셀러지원팀 팀장은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성함은 물론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가 침체된 유통업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