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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악재 속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대감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4.04 16:16

삼성·LG전자, 이번주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 1분기 매출 75조 돌파 전망…영업익 13조 넘어
LG전자, 1분기 매출 19조8996억원 전년比 5.8% 증가 추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주요 제품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5조823억원, 영업이익 13조2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금까지 1분기 실적 중 최대였던 전년 동기(65조3885억원)보다 14.8%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난 수치다.

이는 1분기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우려했던 것보다 적었던 데다 스마트폰·가전 수요가 지속되면서 사업 부문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스마트폰 실적 호조는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은 한자릿수 중반에 불과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1,200원을 상회한 원/달러 환율, 북미 고객사와 자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도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9조8996억원, 영업이익은 1조35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매출은 기존 1분기 실적 중 최대였던 전년 동기(18조8095억원)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역대 분기 기준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21조8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1조5166억원)보다 10.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호조와 OLED TV의 매출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 지역의 가전 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률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과 TV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원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을 통해 판가에 전가돼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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