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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카 잡아라'…현대차·기아·토요타, SUV 자존심 대결 점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8.08 17:02

하이랜더, 직병렬형 하이브리드로 복합연비 13.8km/L 달성
쏘렌토,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소비자 선택 넓혀
싼타페, 각진 외관 등 확 바뀐 디자인 주목

하이랜더./토요타코리아 제공

국내 패밀리카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물론 일본 토요타가 브랜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토요타는 북미에 돌풍을 일으킨 하이랜더를 대표 선수로 내세웠다. 기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챔피언'인 쏘렌토의 상품개선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SUV 시장에서 처음 100만대 돌파 기록을 갖고 있는 싼타페의 5세대 모델 앞세워 명예 회복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코리아는 지난달 25일 7인승 SUV 하이랜더를 공식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랜더의 2열은 독립식 캡틴 시트로 편안함을 더하며, 3열까지 총 7인승의 탑승공간을 제공한다. 2·3열을 평평하게 펴는 플랫 폴딩 기능으로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이랜더는 공강 활용도에 경제성까지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이랜더는 2톤가량 되는 준대형 SUV이지만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복합연비 13.8km/L을 달성했다.

더 뉴 쏘렌토./기아 제공

현대차와 기아는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로 안방 사수작전에 나선다.

기아는 국내 SUV 시장 최강자 쏘렌토를 업그레이드 한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1위를 지킨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더 뉴 쏘렌토’는 4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로 이달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여 디젤 모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디 올 뉴 싼타페./현대차 제공

오는 10일 주요 사양, 제원 등이 공개되는 ‘디 올 뉴 싼타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싼타페는 2000년 처음 출시된 후 2018년 국내 SUV 최초 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국민 SUV다. 그러나 최근 판매가 부진해 자존심에 금이 간 상태다.

신형 싼타페는 각진 외관과 현대차의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이 디자인 곳곳에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차와 유사한 전면 범퍼의 디자인과 섬세한 그릴 패턴은 미래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테일게이트도 한층 커져 차박 등 아웃도어 환경에서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하이랜더가 6660만원부터 시작하며 쏘렌토는 예상 가격 3300만~4700만원, 싼타페도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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