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대풍공장 / 오뚜기 제공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585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이번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900여개 협력사다. 오는 2월 12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585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오뚜기는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13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오뚜기는 대금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주문자위탁생산(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이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18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순차적으로 조기 지급한다. 이는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긴 것이다. GS리테일은 고물가 장기화,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이번 조기 대금 지급을 결정했다.
GS리테일은 조기 지급을 통해 가맹 경영주는 명절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확보하고 협력사는 자금 운용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가맹점,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원 제도 전개에 지속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 2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전국 1만7000여 가맹점과 BGF리테일과 상품 등을 거래하는 100여개 중소협력사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정산금 조기 지급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맹점과 협력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현금 사용이 높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정산금을 미리 지급해 가맹점과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KT&G는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대금 조기 현금 지급을 실시한다. KT&G는 원·부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41곳에 결제대금 총 664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
KT&G는 매년 설‧추석 명절에 앞서 자금수요가 몰리는 중소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오고 있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과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활동 하고있다. / SPC그룹 제공
'취약 계층 이웃' 나눔...사회적 책임 실천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활동도 활발하다. SPC그룹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SPC그룹 사회복지법인인 SPC행복한재단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을 찾아 노숙인 550명에게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파리바게뜨 제품과 핫팩 등을 전달했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도 임직원들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각 계열사들도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펼쳤다. SPC삼립은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 경기 시흥, 충남 서천, 대구 등에 위치한 14개 복지기관에 삼립 설 선물 세트와 빵 등 6000여개를 전달했고, 비알코리아도 같은 날 충북 음성 소재 아동복지시설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설 제품 선물과 함께 시설 인근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SPL은 취약계층 100가정에 제품 및 밑반찬을 전달했다.
파리크라상은 '성남시 설맞이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에 10㎏ 쌀 140포를 후원했다. '성남시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는 파리크라상이 19년째 기부를 이어온 행사다. SPC PACK은 오는 6일 장애인 복지센터 활동 보조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취약계층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탄을 기부했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부산 서구 부산연탄은행에서 열린 연탄 기탁식에서 300만원 상당의 연탄 약 3500장을 기탁했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2017년부터 동절기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마다 연탄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기부 건을 포함해 지난 8년간 기부한 연탄은 1435만원 상당의 기금으로 마련된 1만8700장이다.
하이트진로는 지역사회 취약 계층 이웃에 명절음식을 후원했다.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자활센터 등 수도권 45개 사회복지기관 8400명을 대상으로 떡국떡과 설렁탕을 제공했다.
전달된 지원 물품은 1인당 2인분, 총 1만6800인분으로 기관별 전달 후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과 장애인, 어르신 등 지역 취약 계층에 개별 제공된다.
하이트진로는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2012년부터 13년째 설추·석 명절에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