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운영 혁신…임직원 생산성 20% 이상 향상 기대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구축 정량적 분석 강화...전사적 AI 활용 확대
장수백 부릉 CTO /부릉 제공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회사 운영과 서비스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언은 단순히 AI 기술을 일부 업무에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설계·운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AI를 중심에 두는 전사적 혁신을 의미한다.
장수백 부릉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디지털 네이티브,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넘어 이제는 AI 네이티브가 되어야만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이번 전환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 이라고 강조했다.
부릉은 AI 중심 운영의 핵심 기반을 데이터로 보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시스템보다 고도화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구축 중이다.
장수백 부릉 CTO는 “레이크하우스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이는 사업 기회 분석과 의사결정을 훨씬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만들어 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릉은 전 직원이 복잡한 데이터 접근 과정 없이 자연어 기반의 생성형 AI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기계학습 기반의 배차 시스템 최적화 등 고객 및 라이더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AI 기술은 서비스 운영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반에도 적용된다. 부릉은 제품 기획, 시장 조사, 요구사항 정리, 디자인, 코드 작성 및 리뷰, 테스트 자동화 등 개발 전 과정에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개발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인사, 재무, IT, 데이터 등 각 부서에서 자주 발생하는 내부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문서를 학습한 AI 에이전트를 도입, 직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릉은 이번 AI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임직원 생산성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사적으로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직원의 AI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CTO는 “올해 안에 AI 네이티브 전환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고도화된 AI 기반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성장을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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