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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역대 최다득표 당선…오전 6시 21분 임기 시작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5.06.04 10:31

오전 11시 국회서 취임선서…오후 국무총리·비서실장 등 발표 전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열린 주민 환송 행사를 마친 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국민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의 책임을 물어 3년 만에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15분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위한 제9차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시 21분쯤 "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이재명"이라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최종 1728만7513표, 49.42%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얻은 1639만4815표를 넘어선 역대 최다 득표다.


이 대통령은 당선이 유력해진 오전 1시 22분쯤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감사 인사'를 통해 ▲내란극복 ▲국민통합 ▲민생경제 회복 ▲안전한 나라 ▲안정된 한반도 등 5개 대통령 사명을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으로부터 국군 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을 시작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오전 11시 국회에서 취임선서,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와의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1대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여의도 정치도 격변이 전망된다.


여당이 된 민주당은 171석의 압도적 과반을 확보한 반면, 국민의힘은 107석으로 개헌 저지선을 간신히 유지하는 상황이다. 조국혁신당 등 범위를 넓히면 범여권의 의석수는 189석에 달한다.


향후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싸고 내홍이 예상되는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의 지원이 더해질 경우 이재명 정부 초반 국정운영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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