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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따뜻한 혁신, 챗카인드(ChatKIND)로‘칭찬이 보상이 되는 세상’ 열다

강동현 기자 ㅣ kangdong@chosun.com
등록 2025.11.12 10:26

/선플재단 제공

악플과 혐오가 일상이 된 디지털 세상에서, 인공지능(AI)이 ‘칭찬’을 보상하는 새로운 문화를 열고 있다. 민병철 중앙대학교 석좌교수(선플재단 이사장)는 AI 기반 보상형 앱 ‘챗카인드(ChatKind)’를 개발해 직장과 학교에서 칭찬과 격려의 언어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챗카인드는 사용자의 긍정적 메시지를 인공지능이 인식해 ‘친절점수’를 부여하고, 그 점수에 따라 쿠폰, 상품권, 휴가, 봉사 시간 등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칭찬 보상형 AI 플랫폼’이다. 이 앱은 악플과 혐오 표현을 걸러내고, 선한 언어를 사회적 가치로 환산해 긍정의 언어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3년 전 한 기업 임원이 “직장 내 부정적 댓글이 조직문화를 해치고 있다”는 고민을 토로함으로 출발했다. 민 교수는 이를 계기로 18년째 이어온 ‘선플(착한 댓글) 운동’의 철학을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인간의 선한 의도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새로운 AI 휴머니즘 모델을 구축했다.

2007년 한 연예인의 비극적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선플 운동은 지금까지 7,000여 개 학교와 기관에서 1,000만 건 이상의 착한 댓글을 남긴 글로벌 캠페인으로 성장했다. 이 운동은 인터넷 평화상(2018),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존중의 날(2023) 제정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왔으며, 챗카인드는 그 연장선에서 ‘악플 없는 인터넷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 교수는 “기술이 사람을 따뜻하게 연결하고, 보다 인간적인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며 “칭찬의 힘과 AI의 긍정적 가능성을 믿는 모든 분에게 이번 성과를 돌린다”고 밝혔다.

현재 챗카인드는 한국어와 영어판으로 제공되며, 기업의 ESG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향후 유네스코(UNESCO)와 협력해 ‘AI가 인류에게 선한 의도를 확장하는 글로벌 모델’로 발전시켜, 한국에서 출발한 ‘K-존중’ 문화가 세계로 퍼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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