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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미션 알린다

전선하 기자 ㅣ seonha0112@chosun.com
등록 2025.11.21 11:23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 두 번째로 큰 강서시장, 그리고 서울시 학교·유치원·어린이집에 친환경 급식 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시민들에게 익숙한 이 모든 곳을 운영하는 곳은 바로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SAFFC)다.

공사는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 운영뿐 아니라 유통 정보 제공, 친환경 급식 재료 유통,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공익적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자송품장 확대, 물류 표준화 등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과 유해 물질 없는 안전한 농수산식품 유통을 위한 안전성 검사 역시 공사가 집중해 온 핵심 과제다. 특히 공사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주관 잔류농약 및 중금속검사 분야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에서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 검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담아 공사는 20년 만에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했다.

대표적 김장채소인 ‘무’를 의인화한 캐릭터 ‘친환경무농이’는 농약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의미한다. 이름은 ‘무’(radish)와 ‘無’를 결합해 공사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라는 미션을 반영했다. 생선을 의인화한 캐릭터 ‘신선이’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듯한 신선함을 표현했으며, ‘농수산물 유통·물류 효율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공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공사는 이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공기업의 역할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먹거리 유통이라는 가치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BI 캐릭터 개발의 특징은 20여 년 만의 신규 개발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0원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공사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장려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직원의 자체 역량을 활용해 무농이와 신선이를 개발했다.

공사는 창의경영을 활성화하고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업무에 적용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무농이·신선이 캐릭터 개발뿐 아니라 최근 ‘5년 연속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주니어 이사회, 독서경영 등을 통해 직원 의견이 자유롭게 공유되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며, 개인의 창의적 역량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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