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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 체제로 미래전략 가속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5.11.21 09:48

21일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 단행…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경영안정과 미래 기술 선점 주력…우수인재 발탁 수시인사도 지속

전영현 부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노태문 사장, 박홍근 사장, 윤장현 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했다.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아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미래 기술을 선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윤장현 부사장이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조직 효율화와 안정을 위해 위촉업무도 변경됐다


대표이사 겸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 SAIT원장 전영현 부회장은 SAIT원장 직함을 뗐다.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이었던 노태문 사장은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MX사업부장이 됐다. 삼성전자 SAIT원장 박홍근 사장은 신규 위촉됐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은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래 신기술 연구와 AI 드리븐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SAIT 원장 및 DX부문 CTO에 과감히 보임, AI 시대 기회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설명했다.


윤장현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장은 MX사업부 IoT & 타이젠개발팀장, S/W 플랫폼팀장, S/W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4년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사장 승진과 함께 DX부문 CTO로서 모바일, TV, 가전 등 주력사업들과 AI, 로봇 등 미래 기술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 사장(2026년 1월 1일자 입사 예정)은 1999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의 연구를 이끌어 온 글로벌 석학이다. 삼성전자에서는 나노 기술 전문성 및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수시인사를 통해 올해 2명의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AI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갤럭시 S25의 개발 성공과 글로벌 사업 성장을 주도한 최원준 부사장을 지난 3월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3M, 펩시코 등 글로벌 브랜드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마우로 포르치니를 4월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우수인재를 연중에 승진시키는 수시인사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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