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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장남 해군 소위 임관 '필승'…삼성家 총출동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5.11.28 16:58

이지호씨,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 제병 지휘
임관식에 이재용 회장·홍라희 관장·이서현 사장 참석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참석…이 회장과 16년만에 한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 이지호 소위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28일 해군 초급장교로 임관했다.


이지호 씨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했다. 이지호 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해 약 11주의 훈련을 마쳤다. 


임관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총출동해 이지호 씨의 소위 임관을 지켜봤다. 이 회장의 장녀 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지호 씨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임관식에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과 임세령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함께 한 것은 2009년 이혼 후 16년 만이다.


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관장, 이서현 사장 등과 연병장으로 내려와 계급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지호 씨는 이 회장을 마주 보고 "필승! 소위 임관을 명 받았습니다"며 경례했다. 이 회장과 홍 관장도 경례로 답했다. 이재용 회장이 자리로 복귀한 후에는 임세령 부회장이 내려와 지호 씨를 안아주고 격려했다.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졌던 이지호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이지호 소위가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수료생 대표로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 취재

이지호 씨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휴가 후 다음 달 2일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 기간 복무할 자대가 결정된다.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받는다. 이지호 씨는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통역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지호 씨의 군 생활 기간은 훈련 기간 및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인 36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이다. 복무를 연장하지 않으면 오는 2028년 12월2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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