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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CES 2026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청사진 공개

임윤서 기자 ㅣ yoonstop88@chosun.com
등록 2026.01.07 09:40

차세대 아틀라스부터 로보택시까지…AI 로보틱스 총집결
제조·물류·일상 현장서 ‘피지컬 AI’의 미래 제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마련된 현대차그룹 전시관 전경.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제품과 연계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6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 홀에 1836㎡(약 557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그룹의 AI 로보틱스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비롯해 4족 보행 로봇 스팟,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등 실물 로봇이 대거 전시됐으며, 산업 현장과 일상 환경에서의 활용 시나리오를 체험 중심으로 구현했다.


전시 공간 내 ‘테크랩’에서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과 개발형 모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구형 모델은 미래 제품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검증하기 위한 초기 모델로, 360도 회전 관절을 통해 자연스러운 보행과 완전 자율 동작이 가능하다. 시연에서는 서열 작업을 정확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번 CES에서 최초 공개된 개발형 모델은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56개의 자유도를 갖춘 관절 구조와 촉각 센서를 적용한 손, 360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최대 50kg의 하중을 들어 올리고 2.3m 높이까지 작업할 수 있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 환경에서도 작동하며 방수 설계를 적용했다.


이 로봇은 자재 취급과 정밀 조립 등 다양한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할 수 있으며,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교체 후 작업을 재개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모델을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발전시켜 산업 현장에 대규모 투입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스팟이 오르빗 AI를 활용해 설비 점검과 이상 감지를 수행하는 시연도 공개됐다. 오르빗 AI는 원격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AI 기반 이상 감지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로봇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의 AI 로보틱스 활용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모베드 상용화 모델과 배송·물류용 탑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을 전시하고 주행 시연을 진행했다. 모베드는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춰 요철과 경사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모베드는 베이직과 프로 모델로 구성되며, 프로 모델은 라이다와 카메라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실내외 물류, 배송, 촬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10km이며, 1회 충전 시 4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주차 로봇,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 물류 로봇 스트레치 등 다양한 로보틱스 솔루션이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 AI 로보틱스 기술이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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