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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받는 순간부터 AI가 막는다”…SKT, 사기 차단 11억 건

임윤서 기자 ㅣ yoonstop88@chosun.com
등록 2026.01.13 14:05

AI 기반 통화·문자 분석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
음성 스팸 119%, 문자 22% 늘어…보안 기술 고도화

SKT 제공

SK텔레콤은 13일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과 보이스피싱 통화, 스팸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전반에 적용한 것이 차단 성과를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입한 ‘통화 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통해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를 사전에 탐지·차단했다.


그 결과 음성 스팸과 보이스피싱 통화 차단 건수는 전년 대비 119% 늘어난 2억5000만 건에 달했고, 스팸 문자 차단 건수도 22% 증가한 8억5000만 건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기술 ‘스캠뱅가드’는 PASS 스팸필터링의 ‘미끼문자 알림 서비스’와 에이닷 전화의 ‘AI 안심차단’ 기능에 적용됐다. 금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한 피싱 통화와 문자를 탐지해 이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중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팝업과 알림음으로 안내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악성 앱을 AI로 자동 탐지·분석하는 등 스팸·피싱 차단 전 과정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통신 서비스 안전성과 고객 보호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영규 보안거버넌스 실장은 “불법 통신 사기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불법 스팸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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