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 팬덤 확장… ‘절제된 컨템포러리’ 공간으로 구현
브랜드 최초 ‘여성 라인’ 공개, 젠더리스 브랜드 도약 본격화
LF 히스 헤지스 롯데월드몰 팝업 / LF 제공
LF는 헤지스가 전개하는 서브 라인 ‘히스 헤지스’(이하 히스)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히스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0% 성장했으며, 2030대 고객 매출은 60% 급증했다. 특히 무신사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고 ‘지금 가장 뜨는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히스는 로고 플레이나 과한 디자인 대신 실루엣, 원단, 톤의 완성도에 집중하며 유행을 빠르게 소비하는 2030대에게 ‘다음 시즌에도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인식되고 있다. 남성 클래식을 출발점으로 하지만 젠더리스한 균형을 유지한 점 역시 차별화 요소다. 여기에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경험을 지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합류 이후 핏은 더욱 정교해지고 스타일링 전반이 한층 세련되게 정리됐다.
히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 테스트에 나섰고, FW 시즌 경량 패딩을 비롯한 핵심 아이템이 연이어 완판 되며 히스의 감도와 상품력이 오프라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세계 강남점이 브랜드의 정제된 무드와 구매력을 확인하는 공간이었다면, 이번 롯데월드몰 팝업은 보다 젊고 유동적인 2030 고객층을 정조준한 전략적 확장이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쇼핑, 문화, 라이프스타일, F&B가 교차하는 복합 상권으로 감도 높은 브랜드를 경험하고 발견하는 소비 성향이 강한 2030대 고객 유입이 높은 곳이다. 히스는 이러한 상권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 무드와 라이프스타일이 가장 자연스럽게 맞닿는 공간으로 잠실을 선택했다.
LF 관계자는 “히스는 2030 남녀 고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롯데월드몰은 그 흐름을 오프라인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월 10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팝업 공간에서 약 28평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팝업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히스의 브랜드 무드를 단계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형 공간으로, 다크 우드 소재, 톤다운된 컬러 팔레트, 낮은 조도를 활용해 과장 없는 세련됨을 구현했으며 제품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백과 동선을 절제했다. 이를 통해 히스가 지향하는 도시적이고 절제된 스타일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히스 최초의 여성 라인이 공개된다. 26SS 시즌 여성 데크 재킷, 코튼 셔츠, 레더 셔츠 등 젠더리스 무드를 극대화한 아이템들로, 남녀 경계를 허무는 히스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실제로 지난해 히스의 여성 구매 고객 비중은 약 30%로 남성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실루엣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여성 고객에게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여성 라인 공개는 2030대 여성 고객 확대를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다.
이와 함께 26SS 시즌을 위해 새롭게 기획된 히스의 히트 아이템 ‘라이트웨이트 구스 다운 재킷’도 선보인다. 초경량 7 데니어 원사와 반투명 나일론 립스탑 겉감 원단을 사용한 봄 시즌용 경량 다운으로, 라이트그레이, 더스티 블루, 올리브, 그레이, 차콜 등 톤 다운된 컬러 5종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오버사이즈 캐주얼 재킷, 밀리터리 팬츠 등 남성 클래식을 감도 높게 재해석한 히스의 핵심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LF 관계자는 “히스는 2030대 남녀 고객의 취향 변화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브랜드 중 하나”며 “신세계 강남에서 검증된 오프라인 반응을 바탕으로, 롯데월드몰 팝업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무드를 보다 넓은 고객층에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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