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승부수 띄운다...이커머스 할인 경쟁 본격화
한우부터 생필품까지…프리미엄·가성비 동시에 챙긴다
배송·가격·콘셉트 차별화 전략...소비자 선택권·혜택 범위 넓어져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제히 할인전에 돌입하며 선물 세트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간편한 구매와 빠른 배송을 앞세운 온라인 플랫폼이 명절 소비의 중심 채널로 자리 잡은 가운데, 고물가로 커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대규모 할인과 차별화 전략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 G마켓·옥션, 네이버 쇼핑, 컬리, 풀무원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최근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잇따라 열고 가격 경쟁에 나섰다. 식품·생활용품·건강기능식품 등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폭을 키우는 한편, 콘셉트를 앞세워 특정 타깃층을 선점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 뷰티쓱세일 이미지 / SSG닷컴 제공
SSG닷컴은 '뷰티'를 무기로 내세웠다. 내달 1일까지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 등 다양한 화장품을 할인·증정 혜택으로 선보이는 ‘뷰티 쓱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두 차례 타임딜을 통해 겔랑·랑콤·에스티로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라이브 방송 ‘쓱라이브’를 통해 단독 특가와 전용 혜택도 제공한다. 쓱세븐클럽 멤버십 회원에게는 전용 상품과 최대 12% 할인 쿠폰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G마켓과 옥션은 중저가 실속형 선물 수요 공략에 집중한다. 두 플랫폼은 내달 12일까지 ‘2026 설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참여 브랜드 수를 지난해보다 30% 늘리고 특가 상품 수를 네 배로 확대했다. 오픈런 타임딜과 하루 한정 특가 코너를 통해 가성비 명절 상품과 시즌 인기 아이템을 선보이며 특집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전·선물세트·IT 제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컬리 설 선물 대전 이미지 / 컬리 제공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 컬리는 프리미엄 미식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높은 할인율을 앞세워 폭넓은 수요를 공략한다.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컬리 설 선물 대전’에서는 2000여 개 설 선물 세트를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일·건강식품·한우·화장품 등 명절 수요가 높은 상품을 실속형 가격에 선보이는 동시에, 1++ 등급 한우 등심·갈비·차돌박이 세트를 최대 41% 할인해 프리미엄 선물 수요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의 공식 온라인몰 ‘#풀무원’은 오는 13일까지 ‘2026 설맞이 기획전’을 열고 설 선물세트를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유기농·친환경·저탄소·무항생제·동물복지·ASC 인증 등 풀무원이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가치를 담은 상품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풀무원은 이번 명절 대목을 통해 지속가능 소비를 중시하는 신규 고객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스토어는 ‘설날+세일 얼리버드’ 페이지를 열고 다양한 설 맞이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사 배송 시스템인 N배송 상품과 연계해 이용자 유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N배송 상품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30명에게 네이버페이 3만 원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혜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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