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설 전부터 대박 났다" 선물세트 판매량, 전년비 급증

정지은 기자 ㅣ jean@chosun.com
등록 2026.01.29 16:14

설 대목, 마트·백화점 사전예약 선물세트 매출 '대폭' 상승
가성비·프리미엄 다 챙겼다...'이중 트랙' 전략에 소비자 '활짝'
뭐가 제일 잘 팔렸나...'엄선' 한우세트부터 '실속' 과일모음까지 인기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비 양극화 흐름 속에서 가성비 상품과 희소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상품을 동시에 강화한 업계의 ‘이중 트랙’ 전략이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 판매한 설 선물세트 실적은 전년 대비 83.3%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정육과 수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예약판매 매출을 견인했다. 


프리미엄 설 선물로는 최고가 한우 세트인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과 국내 최대 크기 굴비 선물세트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매(秀)세트'에 대한 상담 문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 각지 명인들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식품을 모은 프리미엄 브랜드 '명인명촌' 제품들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은 매출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모음 / 현대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의 설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축산 부문에서는 ‘레피세리 로얄한우 스테이크’와 ‘스테이크 소확행’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수산 부문에서는 올해 설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 ‘레피세리 곱창돌김’이 에비뉴엘 고객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과 부문에서는 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철 만감류를 담은 ‘실속 제주 3종’ 세트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류 부문에서는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이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으며, ‘더 블라인드’ 수상 제품들이 돋보였다. 건강 부문에서는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과 ‘안상규벌꿀 디즈니 푸 스퀴즈’가 꾸준한 인기를 보였고, 웰니스 트렌트로 인해 가우스첸토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 등이 호응을 얻으며 설 선물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9일부터 2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농산물 부문 매출은 42.4% 늘었고, 축산은 54.2%, 수산은 4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우 부문은 단독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청과 부문에서는 10만원대 선물세트의 판매 비중이 높았으며, 사과·배 혼합 세트와 망고 혼합 세트 등 다양한 구성의 상품이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다. 수산 부문에서는 갈치와 제주산 옥돔 세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고, 순살 제품 등 손질 편의성을 강화한 상품도 인기를 보였다.

이마트 혼합 과일세트 매대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 과일과 축산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명절 사전예약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축산 선물세트 매출은 같은 기간 26% 늘었으며,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선별한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 세트’는 지난 설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가성비 선물세트 가운데서는 단일 품목보다 여러 품목을 함께 구성한 혼합형 과일 세트가 판매를 주도했다. 사과 단품 선물세트보다 가격 부담을 낮춘 ‘사과&배 VIP’ 등 혼합 구성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800여 종의 선물세트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 5만 원 미만 가성비 상품의 매출은 같은 기간 93%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과일 선물세트 가운데서는 4만 원대 가성비 상품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일부 상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만~4만 원대의 유명 산지 직송 수산물 세트와 김 선물세트도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유명 맛집 메뉴나 브런치 콘셉트를 담은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 역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