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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GT 전략’ 본격화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2.02 11:11

EV3·EV4·EV5 고성능 모델 투입…EV9까지 상품성 업그레이드
합리적 가격·보조금 혜택으로 시장 주도권 강화

(왼쪽부터)기아 EV4 GT·EV3 GT·EV5 GT 외장. /기아 제공

기아는 2일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을 확대하고 EV3·EV4·EV9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전 라인업의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EV3·EV4·EV5의 고성능 모델인 EV3 GT, EV4 GT, EV5 GT를 선보이는 동시에 EV3·EV4·EV9의 2026년형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GT 모델 출시와 연식변경을 동시에 진행하며 전동화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V3 GT와 EV4 GT는 전륜 145kW, 후륜 70kW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215kW, 최대 토크 468Nm을 발휘한다. EV5 GT는 전륜 155kW, 후륜 70kW 모터를 적용해 최고 출력 225kW, 최대 토크 480Nm의 성능을 구현했다.


GT 모델에는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 가상 변속 시스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제어가 적용됐으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 세팅을 최적화해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강화했다. 외관에는 GT 전용 20인치 휠과 네온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범퍼와 엠블럼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GT 전용 스포츠 시트, 전용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전용 클러스터 GUI,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전용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등이 적용됐다. EV5 GT에는 에르고 모션 시트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연식변경된 2026 EV3·EV4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했다. 전 트림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됐으며, USB 충전 성능과 무선 충전 편의성이 개선됐다.


EV9 연식변경 모델은 내장재 고급화와 편의 사양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엔트리 트림 ‘라이트’를 도입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기아는 보조금과 세제 혜택이 반영될 경우 EV3·EV4는 3200만원대, EV5는 3400만원대, EV9은 5800만원대부터 실구매가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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