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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 공조시장 정조준…AI·친환경 앞세웠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2.03 10:19

AHR 엑스포서 유니터리·히트펌프 등 전시
저탄소 냉매 적용으로 美 규제 대응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북미 시장에 특화된 공조 제품과 AI 기반 통합 기기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AHR 엑스포는 미국 냉난방공조학회(ASHRAE)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8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최신 공조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북미 최대 규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350㎡(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일상의 구현(Enabling Better Living)’을 주제로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아우르는 공조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시 제품은 북미 주거 환경에 맞춘 유니터리 시스템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하이렉스 R454B’ 실외기와 히트펌프 방식의 가정용 EHS 제품 ‘모노 R32’ 라인업,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DVM S2+’,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등이다.


이들 제품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냉매 규제를 고려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렉스 R454B에는 기존 R410A 대비 GWP를 약 78% 낮춘 R454B 냉매가, 모노 R32 HT 콰이어트와 DVM S2+에는 GWP를 약 68% 낮춘 R32 냉매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건물 내 기기를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기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사용자는 원격 제어, 이상 감지, 유지보수 안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임성택 부사장은 “AI와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공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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