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알포 신항만 등 대형 해저·항만공사로 시공품질 검증
거가대로 해저침매터널, 15년 무하자 시공…국내 최초 사례
가덕도 지반 특성 반영해 매립·준설 공법 개선 검토
거가대로 전경 /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앞두고 국내외 대형 해상공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해상공항으로서 항만공사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 분야 2년 연속 1위, 항만공사 분야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실적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해외에서는 5조원 규모의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수행 중으로, 초연약지반 매립 환경에서도 부등침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인 거가대로를 통해 세계 최장 규모의 해저침매터널을 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개통 이후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부등침하나 누수, 결로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준비하며 이미 부지에 대한 지반조사를 완료했으며, 기존 설계안을 개선해 연약지반 처리 대안공법을 검토 중이다. 매립공법 변경을 통해 시공 품질을 높이고, 활주로 구간에는 준설치환 공법을 적용해 지반침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연약지반 문제와 관련해 일본 간사이공항 사례가 언급되고 있으나, 가덕도는 연약지반 아래 암반층이 존재하는 단층 구조로 지반 특성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반영한 대안공법 적용 시 부등침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가덕도 앞 바다에서 대형 해상공사를 이미 성공적으로 시공했고,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를 비롯해 연약지반에서 건설되는 항만공사에 대한 경험이 누구보다 많은 해상 토목 분야 1위 건설 기업이다”라며 “입찰 절차가 마무리되어 컨소시엄이 시공사업자로 선정되면, 수많은 경험과 실증을 통해 얻어진 기술경쟁력을 통해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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