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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양 생태계 복원 신소재 ‘마린 글라스’ 효과 입증 착수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2.11 17:37

물과 만나 미네랄 이온 전환…염생식물 성장 촉진
순천만 갯벌 실증 통해 탄소 흡수 효율 데이터 확보
장기적 생태계 관리 모델 구축까지 협력 확대

LG전자가 11일 순천시청에서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조류와 염생식물 생장을 촉진하는 신소재 ‘마린 글라스(Marine Glass)’의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순천만 갯벌 약 1,50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린 글라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해 해조류와 염생식물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을 일정하게 공급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다. LG전자는 미네랄 성분의 용해 속도와 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LG전자와 순천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실현,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장기적인 생태계 관리 모델 구축 등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도 유사한 실증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2013년 북미 시장 오븐에 기능성 유리 파우더를 적용한 뒤 관련 특허 420건을 출원했으며, ‘퓨로텍’, ‘미네랄 워시’ 등 유리 파우더 기반 신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석 실장은 “환경 보존과 탄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신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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