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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보고 있으면 화면 꺼지지 않게”…삼성, 더 똑똑해진 빅스비 공개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2.20 10:06

갤럭시 S25 ‘One UI 8.5’ 사용자 대상 업데이트
디바이스 설정 분석·실시간 웹 검색 기능 추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9일부터 한층 강력해진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은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갤럭시 S25 시리즈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운영 국가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 6개국이다.


강화된 빅스비는 자연어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보다 직관적인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원하는 기능이나 설정을 말하면, 빅스비가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설정을 제안하고 즉시 실행한다.


예를 들어 “폰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이를 이해해 ‘사용 중일 때 화면을 켠 채로 유지’ 기능을 활성화한다. 이 기능은 전면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 디스플레이를 켠 상태로 유지한다.


또한 빅스비는 현재 디바이스 설정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용자가 “전화가 올 때 벨소리가 안 나오는 것 같은데 해결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방해 금지 모드 여부 등을 확인한 뒤 “현재 디바이스가 방해 금지 상태입니다. ‘방해 금지’ 설정을 해제할까요?”와 같이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대화 도중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삼성전자는 2024년 최초의 AI폰을 선보인 이후 더 많은 사용자가 AI 경험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빅스비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 TV와 가전 등 삼성 에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직관적인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며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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