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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7관왕·LG 26개 수상…獨 iF 휩쓴 K-디자인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2.25 10:44

삼성, 금상 2개 포함 전 부문 고른 성과
LG도 혁신 제품·건축 부문 수상…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을 수상한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 (Samsung Home Appliances Accessories)'.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77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시작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콘셉트·인테리어·건축·서비스 디자인·UX·UI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오브제형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Music Studio 5)’와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Samsung Home Appliances Accessories)’로 금상을 수상했다.


‘뮤직 스튜디오 5’는 구(Orb)와 점(Dot)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전면 미세타공 공법을 통해 강력한 사운드를 구현하면서도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는 가전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가공해 소모품 소재로 활용하고, 후처리 방식에 따라 색상을 달리해 직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기 먼지봉투 등을 반영구(회색), 재활용(녹색), 일반 폐기물(갈색)로 구분했다. 이 콘셉트는 IDEA 2024에서도 금상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5.8mm 두께, 163g 무게의 초슬림·초경량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다양한 표면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구현하는 ‘더 프리스타일+’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3D 입체감을 구현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이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UX 부문에서는 ‘One UI 7’,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는 스마트홈 기능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등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CDO는 “디자인은 제품을 넘어 사람들의 감정과 일상에 스며드는 경험을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몰입형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한 홈로봇 'LG 클로이드'. /LG전자 제공

한편 LG전자도 같은 어워드에서 총 26개의 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 9mm대 두께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 등 혁신 제품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LG 그램 프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에보 모니터’, ‘휘센 오브제 컬렉션 쿨’,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 등이 본상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에 조성된 가전매장 ‘플래그십 D5’는 건축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쉬운 글 도서’도 사회적 포용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정욱준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 중심의 디자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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