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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만서도 고객정보 '20만개' 유출…보상 쿠폰 지급 예정

정지은 기자 ㅣ jean@chosun.com
등록 2026.02.25 11:08

이름·연락처·주소·주문내역 유출…민감 정보 제외
보상 1000대만달러 이용권 지급…총 91억8200만원 규모

서울 시내 쿠팡 물류센터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약 20만개의 대만 고객 계정도 유출된 사실이 25일 드러났다. 


쿠팡Inc 대만 법인은 “사태 초기에는 쿠팡 대만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는 어떤 증거도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대만 정부의 감독과 지도 아래 맨디언트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사이버 보안 업체를 통해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무단 접근이 확인된 대만 계정은 약 20만개다. 접근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목록 등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만을 포함한 어떤 지역에서도 금융·결제 데이터나 비밀번호 등 민감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 직원이 실제로 저장해 외부로 반출한 계정은 1개로 조사됐다. 해당 데이터는 이후 삭제됐으며, 외부 제3자에게 별도로 공유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단 접근을 저지른 인물은 한국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일으킨 당사자와 동일인으로 알려졌다.


쿠팡Inc 대만 법인은 한국과 동일하게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1인당 1000대만달러(약 4만5910원)를 지급하며, 전체 보상 규모는 2억 대만달러(약 91억8200만원)에 달한다.


쿠팡 Inc는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업데이트 보고서를 공개하고, 조만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보상 방안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우려에 깊이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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