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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파트너 모셔널 “연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3.09 13:05

AI 기반 ‘거대 주행 모델’로 자율주행 시스템 전면 개편
“돌발 상황 1%까지 학습해야 진짜 자율주행”

모셔널 CEO 로라 메이저가 인터뷰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로라 메이저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메이저 CEO가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자율주행 기술 전략과 상용화 계획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진행형’은 모빌리티 기술을 다루는 지식 콘텐츠로 지금까지 총 1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이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영상은 화상회의 방식 인터뷰로 진행됐다.


메이저 CEO는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기반 거대 주행 모델(LDM) 도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2024년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거대 주행 모델로 전환한 것이 기술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시스템 구조 변경은 기존 기술 개선보다 리스크가 크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하면서 주행 품질과 복잡한 도시 환경 대응 능력, 글로벌 확장성, 운영 비용 측면에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메이저 CEO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승객 안전’을 강조했다.


모셔널은 거대 주행 모델 기반 엔드투엔드(E2E) 방식으로 일반적인 주행 상황의 90% 이상을 처리하고, 돌발 상황 등 1%의 엣지케이스에 대해서는 안전 가드레일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그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핵심은 예외 상황에서 발생하는 1%의 엣지케이스를 어떻게 학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모셔널은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 CEO는 “라스베이거스는 계획된 현대적 도시 구조를, 피츠버그는 좁고 굽은 도로와 복잡한 교차로가 많은 오래된 도시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도시에서 작동할 수 있는 범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셔널은 우버와 리프트 등과의 협력으로 13만회 이상의 주행 서비스 데이터를 확보했다. 메이저 CEO는 “이 과정에서 승객이 차량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중 어떤 화면을 더 사용하는지,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등 다양한 이용 패턴을 분석해 실제 서비스에 반영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 CEO는 북미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6년 ‘SDV 혁신 리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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