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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던 아우디, A6로 다시 선다…“한국이 글로벌 기준 만든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4.20 18:00

CEO 직접 방한해 ‘한국 중요성’ 강조
5G·모바일 환경 주목…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 본격화
신뢰 회복·프리미엄 재도약 승부수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더 뉴 아우디 A6’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전략을 동시에 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20일 더 뉴 아우디 A6 출시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과거 제품 이슈와 일시적 판매 중단으로 흔들렸던 신뢰를 회복하고,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날 “2004년 한국 진출 이후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이 중 A6 단일 모델이 12만대를 기록했다”며 “한국 고객의 높은 공감과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54.7%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입증했다”며 “이는 고객과 시장, 파트너에 대한 장기적 약속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우디코리아가 “관련성, 일관성,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CEO.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이번 행사에는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해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직접 언급했다. 될너 의장은 “한국은 단순한 판매량이 아니라 ‘영향력’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의 디지털 감각과 디자인 기준, 프리미엄 품질에 대한 기대가 글로벌 아우디의 기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의 위기도 언급했다. “제품 이슈와 판매 중단으로 신뢰가 시험받았지만, 이를 통해 책임감과 장기적 약속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복귀했고 고객 신뢰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은 한국 시장에 대한 약속의 증거”라며 “향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될너 CEO는 한국 시장의 디지털 환경에도 주목했다. “스마트폰 보급률 95% 이상,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 고객의 기대가 아우디의 글로벌 제품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세일즈·마케팅 총괄.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세일즈·마케팅 총괄 역시 한국을 해외 시장 중 최우선 전략 시장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가장 역동적인 프리미엄 세단 시장으로, 지난해 플래그십 세단 7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시장의 2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C세그먼트 세단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은 품질이 확실할 경우 프리미엄 제품에 적극 투자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슈베르트 총괄은 또 “이러한 성과는 본사와 한국 법인, 딜러 네트워크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며 “한국에서 구축된 신뢰가 아시아 프리미엄 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세일즈·마케팅 총괄,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CEO,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이날 패널 토크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한국 시장의 역할도 논의됐다. 될너 CEO는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 심화로 산업이 근본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가장 큰 리스크는 변화의 속도와 복잡성”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단순화, 혁신 가속화, 파트너십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10년 비전에 대해서는 “완전히 연결된 소프트웨어 중심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해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과 강력한 디자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고객의 디지털 수용도와 브랜드 경험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높다”며 “한국은 글로벌 고객 경험 전략의 벤치마크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결성, 디지털 서비스, 고객 경험 전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아우디 A6는 이러한 전략을 반영한 핵심 모델이다. 클로티 사장은 “프리미엄 세단은 여전히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하는 핵심 세그먼트”라며 “A6는 디자인, 디지털 경험, 주행 성능을 균형 있게 결합한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홀리스틱 어프로치’를 적용해 불필요한 라인을 줄이고 정제된 캐릭터 라인을 구현했다. 특히 국내 주거 환경을 고려해 지하주차장에서 마주하는 전면부의 안정감을 강조했다.


공기역학 성능도 강화됐다. 내연기관 모델 기준 0.23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와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를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더 뉴 아우디 A6 내부 모습.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디지털 기능 역시 한국 시장에 맞춰 강화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통해 카카오맵과 티맵을 지원하며, 직관적인 MMI 시스템을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인터랙션 라이트도 기본 탑재됐다.


편의 사양으로는 4존 에어컨,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해 사계절 기후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행사 말미에서 될너 CEO는 “아우디는 한국에 있고, 계속 투자하며, 확실히 정상 궤도에 올라 있다”며 “제품, 브랜드 전략, 서비스 경험을 통해 이를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로티 사장은 “더 뉴 A6는 한국 시장 성장 전략의 핵심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아우디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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