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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청소는 마음 먹고 해야 했는데”…먼지 보이면 바로 든다, 삼성 ‘제트핏’이 바꾼 일상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4.23 17:28

1.96kg 초경량에 180W 흡입력…‘가볍고 강한’ 균형 구현
LED·미세먼지 차단까지…생활 밀착형 기능 돋보여

삼성전자 ‘제트 핏’ 새틴 그레이지 모델(VS70H18GZG). /삼성전자 제공

무선청소기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지금까지 두 대의 무선청소기를 구매해 사용해 봤지만, 선을 들고 다니며 꽂고 빼는 번거로움 없이 쓸 수 있다는 편의성 외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흡입력과 무게가 문제였다. 무선청소기는 대체적으로 흡입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흡입력이 좋은 유선청소기를 병행해 사용했다. 그런데 유선청소기는 대체로 창틀 등 좁은 공간에 접근하기에는 크고 무거워, 구석이나 협소한 공간의 청소가 어려웠다. 결국 이러한 공간을 위한 별도의 청소기를 추가로 구매해 사용하게 됐다. 이로 인해 가정 내 청소기가 여러 대로 늘어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안고 삼성전자 ‘제트핏(VS70H18GZG)’을 2주간 직접 사용해봤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무선 스틱 청소기로, 1.96㎏의 가벼운 무게와 최대 180W의 흡입력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제트핏’이 강력 모드로 바닥의 먼지와 이물질을 한 번에 흡입하고 있는 모습. /디지틀조선 TV 임윤서 기자

제트핏 청소기는 브러시·연장관·액세서리 등을 미적용한 핸디형과 이들을 장착한 일반형으로 두 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액티브 슬림 브러시와 파이프를 장착한 일반형으로 사용할 때 1.96kg이고, 핸디만 사용할 때는 1.18kg 정도다.


◇ 들어보면 안다…손목 부담 줄이니 사용 빈도 늘어


제트핏의 무게는 상당히 혁신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박스를 열고 들어 올렸을 때의 느낌부터 달랐다. 기존 무선청소기는 올리는 것만으로도 손목에 부담이 왔지만 이 제품은 핸디로 사용할 경우에는 특히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었다.


2주간 사용한 결과 확실히 일반형으로 사용할 때도 가벼웠고, 핸디형의 경우에도 높은 곳을 직접 들어 청소할 수 있었다. 브러시와 파이프를 분리한 핸디 형태로 사용할 때 무게는 1.18kg에 불과하다 보니 선반 위나 창틀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공간도 쉽게 청소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무거워서 청소기를 쓰려면 각오를 해야 했다면 이제는 손이 즉시 갔다. 무게가 가벼워지니 청소가 '일'이 아니라 '습관'처럼 느껴졌다. TV를 보다가 먼지가 보이면 바로 청소기를 꺼내게 됐다. 짧은 기간에도 변화가 체감됐다.


◇ 강력해진 흡입력…상황별 맞춤 청소 가능한 4단계 모드


흡입력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생각보다 훨씬 강력했다. 삼성전자는 '제트핏'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 흡입력이 최대 180W에 달한다고 한다. 강력·초강력·제트 모드까지 4단계로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어 바닥 재질이나 먼지 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일반모드에서는 35분 사용할 수 있어 거실과 주방을 한 번에 청소하기에 충분했다. 강력모드에서는 20분간 사용 가능해 카펫이나 먼지가 많은 공간에 적합했다. 초강력모드와 제트모드는 집중 청소에 유용했으며, 특히 제트모드는 8분간 최대 180W 흡입력으로 작은 먼지와 머리카락까지 깔끔하게 제거했다.

삼성전자 ‘제트핏’ LCD 화면에 잔여 사용시간이 표시되고 있는 모습.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배터리 잔량 ‘한눈에’…청소 효율 높인 LCD 기능


무선청소기를 쓸 때마다 답답했던 배터리 잔량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된 것이 또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었다. 이전에는 감으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파란불이 들어오면 다시 쓰는 식이었다.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잔여 사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청소 중 흡입 세기와 사용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점검이 필요할 경우 안내도 제공된다. 경량형 배터리는 일반 모드에서 최대 50분까지 작동한다.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청소 계획을 세우기 수월했고, 사용 중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는 불안도 줄었다.

삼성전자 ‘제트핏’이 강력 모드로 작동하다 바닥에 내려놓자 수초 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모습.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스마트 모션 클리닝, 쓰다가 알아서 멈추니 편리


또 만족스러웠던 것은 스마트 모션 클리닝 기능이었다. 청소 중 멈춤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동작을 조절해준다. 초인종이 울리는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청소기를 바닥에 눕히거나 벽에 기대어 두면 3~5초 내에 흡입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된다. 다시 들면 자동으로 재개된다.


바쁜 일상에서 동작을 멈추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기능은 그런 불편을 줄여줬다. 전화가 오거나 가족이 불러도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돼 청소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삼성전자 ‘제트핏’ 측면 하단 LED 라이트가 바닥의 먼지를 선명하게 밝혀주는 모습. /디지틀조선 TV 임윤서 기자

◇ 구석 먼지까지 드러내는 LED, 미세먼지 차단 기능도 눈길


측면 하단의 LED로 바닥 표면의 먼지를 더욱 잘 구분할 수 있어 어두운 곳의 먼지도 빠짐없이 빠르고 쉽게 청소할 수 있는데, 소파 밑이나 침대 밑 청소 시 효과가 특히 컸다.


그리고 청소할 때 먼지가 걱정이기 마련이고, 실제로 청소를 하다 보면 목이 칼칼한 느낌이 들 때도 많은데, 제트핏은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이 있어, 99.999%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으로 뒤로 나오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이는 5단계로 이루어진 고성능 필터가 초미세먼지까지 모두 잡아내어 밖으로 빠져나가는 공기까지 깨끗하게 관리한다. 먼지통은 버튼 하나로 분리 가능하며, 주요 부품은 물세척이 가능해 위생 관리가 용이했다.

삼성전자 ‘제트핏’을 핸디형으로 전환해 소파 안쪽을 가볍게 청소하는 모습. /디지틀조선 TV 임윤서 기자

◇ 가벼워진 청소기, 무거워진 만족감


2주간의 사용으로 제트핏은 무선청소기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데 성공했다. 무게와 흡입력의 균형은 경쟁력 있다. 아쉬운 점은 스마트 모션 클리닝 기능이 초기에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다. 자동 정지 감지 각도나 민감도가 개인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사용자 맞춤 설정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한 배터리 소모 속도도 다소 아쉬웠다. 초강력·제트모드 사용 시 배터리 지속 시간이 제한적이라 대면적 청소 시 충전 주기를 고려해야 한다. 고출력 모드에서의 배터리 소모 속도가 다소 빠른 점은 추후 개선이 이뤄지면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청소 습관을 바꿔줄 만큼 사용성이 뛰어나다. 무게, 흡입력, 배터리 사용률이 가시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무선청소기에 대한 선입견을 깨줄 만한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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