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6000명 공모 우수작 엮어 출간
비전공자·늦깎이 전향·해외 창업까지…청년 성장 스토리 총망라
취업·창업·인생 전환 사례 통해 AI 인재 육성 성과 조명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SSAFY가 29일 수료생들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엮은 첫 수기 공모집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29일 수료생들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담은 첫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집은 지난해 8~9월 1~8기 수료생과 가족 등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기 공모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AI 대전환 시대, 주니어 인재의 시작: SSAFY’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2018년 SSAFY 출범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이룬 청년들의 경험을 담아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취업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집에는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 늦은 나이에 SW 분야로 전향한 사례, 해외 창업에 성공한 이야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한 수료생들의 경험이 담겼다. SSAFY 측은 해당 공모집이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진로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비전공 마케터에서 개발자로 전향한 8기 허예지 씨가 소개됐다. 허 씨는 29세라는 마지막 지원 기회에 SSAFY에 도전해 HTML과 자바 등 기술을 습득하고 실무 역량을 키웠다. 1년간의 학습 과정을 기록한 기술 블로그는 누적 방문자 8만 명을 넘겼으며, 수료 이후 기업으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아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사례인 8기 김범석 씨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과 개발 공부를 병행해 SSAFY 수료 후 삼성SDS에 입사했다. 이후 클라우드 분야에서 16개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가로 성장했고, 현재는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SSAFY를 통해 취업과 결혼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사례, 일본에서 IT 기업을 창업한 수료생, 함께 개발자로 성장한 자매 이야기 등 다양한 경험이 담겼다. 특히 일본에서 창업한 김정환 씨는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쿄에서 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집은 SSAFY 캠퍼스와 수료생, 자문 교수진 등에 배포되며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SAFY는 향후에도 수료생 대상 수기 공모를 지속해 공모집 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SSAFY는 2018년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125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856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AI 중심 교육으로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했다.
삼성 관계자는 “수기집에 담긴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은 SSAFY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SW·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