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2조8348억원…전년비 120.4% 증가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부문 등 주요 사업 수익성 확대
"선별 수주·기술 개발·공정 최적화 통해 수익성 확대 지속할 것"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5일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HD현대에코비나를 찾아 현장 설비와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가운데 HD현대가 지주사 전환 후 최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하며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부문 등 주요 사업영역에서 고루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수익이 증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엔진 매출 증가 ▲해양 부문 수익 개선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 원, 영업이익률 16.7%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의 성장과 벙커링 사업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8.3% 늘어난 57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9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6.3%로 집계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 등 고부가가치 AM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 ▲산업용 엔진 성장 가속화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72.8% 증가한 2조3831억원과 207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원팀 시너지를 바탕으로 건설기계 매출을 확대하고 엔진, AM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 HD건설기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영업환경 속에서 매출 7조7155억원과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체원유 확보를 통한 원료 조달 안정화와 안정적인 공장 가동, 공정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지속 ▲회전기기 매출 성장세 등의 영향으로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법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성장세가 더욱 견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건설기기, 정유, 전력기기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선별 수주,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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