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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소말리아에 ‘희망직업학교’ 노하우 전파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5.19 15:19

에티오피아서 검증된 청년 자립 모델 확장
졸업생 611명 전원 취업·창업 성과 기반 협력 강화

(왼쪽부터) 박완규 코이카(KOICA) 케냐사무소장,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 리오넬 로렌스 유엔개발계획(UNDP) 소말리아 지역 대표.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10년 넘게 운영해 온 직업훈련학교의 교육 경험을 소말리아로 확대한다. 아프리카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축적해 온 교육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인근 국가와 공유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소말리아 청년 기술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UNDP와 코이카가 소말리아에 새롭게 설립하는 직업훈련학교에 교육과정과 운영 체계를 전수한다. 교육 및 운영 매뉴얼 개발, 졸업생 취업 지원, 교육용 공구와 테스트 제품 선정 등 학교 운영 전반에 걸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소말리아 현지에서 근무할 강사들을 대상으로 별도 교육을 실시하고,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운영 시스템을 직접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전자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담아 2014년 설립한 무상 직업훈련시설이다. 전기전자와 IT 분야 교육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611명으로, 전원이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우수 졸업생에게 중아서비스법인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희망 학생에게는 법률·마케팅·사업관리 관련 실무 교육과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지난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가 선정한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은 “10년 이상 에티오피아에서 축적한 성공 경험을 소말리아에 전파해 아프리카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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