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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컴퓨텍스 2026서 게이밍 OLED 신제품 16종 공개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01 10:50

세계 최초 4K·360Hz QD-OLED 모니터 선보여
노트북용 울트라 슬림 OLED 첫 공개…패널 두께 20% 이상 축소
500Hz 게이밍 모니터·붉은사막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 마련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 2026'에서 선보일 게이밍 최적화 OLED·QD-OLED 제품.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해 게이밍 특화 OLED·QD-OLED 신제품 16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노트북과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게이밍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휴대용 게이밍 PC용 8.8형 OLED부터 49형 QD-OLED 모니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처음 공개되는 노트북용 '울트라 슬림' OLED 패널이다. 이 패널은 현재 양산 중인 노트북용 OLED보다 두께를 20% 이상 줄인 제품으로, TFT 기판 유리와 봉지 유리를 30% 이상 얇게 가공하면서도 패널 휨 문제를 자체 기술로 해결했다. 얇아진 패널은 노트북 제조사의 설계 자유도를 높이고 휴대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능 역시 유지했다. 삼성 OLED가 탑재된 노트북은 VESA의 트루블랙 1000 인증을 획득할 수 있으며, 165Hz부터 최대 240Hz까지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화면 전환 시 선명도를 나타내는 ClearMR 인증도 최대 11000 등급까지 확보할 수 있다.


모니터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QD-OLED 제품을 공개한다. 고해상도와 초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회로와 구동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발표한 QD-OLED 펜타 탠덤 기술도 전면에 내세운다. 청색 OLED 적층 구조를 5층으로 확장한 이 기술은 효율과 수명, 밝기를 향상시켜 게임 속 폭발 장면이나 HDR 콘텐츠에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500Hz QD-OLED 모니터로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플레이하거나,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트레일러를 OLED 노트북으로 감상할 수 있다. EA의 F1 25와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역시 OLED와 QD-OLED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다.


손동일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은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은 자발광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게이머의 몰입감을 높이는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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