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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5월 판매 2.7% 증가…친환경차 역대 최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04 14:41

현대차·기아 17만4860대 판매
5월 친환경차 판매 5만2693대로 역대 최고
하이브리드 판매 74.4% 급증하며 실적 견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옥. /뉴스1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5월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기아는 5월 미국 시장에서 총 17만486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9만4358대를 판매하며 3.4% 증가했고, 기아는 8만502대를 판매해 1.9%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기아의 5월 친환경차 판매는 5만26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미국 시장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30.1%까지 확대됐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4만3392대로 74.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만7215대로 23.8%, 기아는 2만6177대로 138.6% 각각 늘었다. 전기차 판매도 9301대로 22.4% 증가했다. 현대차는 6479대로 6.1%, 기아는 2822대로 89.5% 증가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9은 1145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79% 증가했으며, 아이오닉 5도 5002대로 28.3% 늘었다. 내연기관 모델 가운데서는 쏘나타가 8456대로 39%, 팰리세이드는 1만3089대로 16.8%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 역대 최대 판매와 전기차 판매 급증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EV9은 164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4351% 급증했다. 주력 SUV 모델인 스포티지는 1만8405대로 7.9%, 텔루라이드는 1만3665대로 18.2%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689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GV70이 3197대, G70이 943대(22% 증가), G90이 151대(26.9% 증가) 판매되며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다.


차종별 판매 순위를 보면 현대차는 투싼이 2만58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엘란트라 1만6819대, 팰리세이드 1만308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8405대, 텔루라이드 1만3665대, K4 1만2592대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5월 미국 시장 주요 완성차 업체 판매 실적은 토요타 22만3800대(-0.6%), 현대차그룹 17만4860대(+2.7%), 혼다 14만8903대(+9.9%), 스바루 5만7748대(+10.4%), 마쓰다 3만9066대(+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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