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구매 고객에 구매액 20% 상당 상품권 지급
군인·경찰·소방공무원엔 최대 30% 혜택 제공
5조원 사회 기여 약속 첫 실행…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전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방문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대규모 소비자 환원 행사에 나선다. 지난달 5조원 규모의 사회 기여 확대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첫 실행 방안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제복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상생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5일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AI 시대를 맞아 거둔 성과가 국민의 성원과 지지에 기반했다는 판단 아래 마련된 것으로, 지난달 27일 발표한 '향후 5년간 5조원 사회 기여' 약속의 후속 조치다.
행사는 오는 8일부터 4주간 진행된다. 기간 중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제품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는 물론 전자랜드, 롯데하이마트 등 국내 주요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 수령 후 삼성닷컴에서 별도 인증 절차를 거쳐 온누리상품권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할인 대신 4000억 온누리상품권…삼성, 골목상권 살리기 나섰다
삼성전자는 한 달간 총 4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혜택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품 할인 대신 온누리상품권 지급 방식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취지에서다. 단순한 소비자 혜택 제공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삼성전자의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도모하는 한편,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제복공무원들에게는 별도의 감사 혜택을 제공하며 성과 공유의 범위를 넓혔다.
◇ 군인·경찰·소방에 30% 혜택…삼성의 'K-히어로' 예우
삼성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이른바 'K-히어로'에게는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삼성전자 패밀리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제복공무원에게는 기본 혜택에 10%를 추가해 구매 금액의 30% 상당 혜택을 제공한다.
수혜 대상은 현역 병사를 포함한 국군 장병과 군무원 약 50만명, 경찰 13만1000여명, 소방공무원 6만6000명, 교정공무원 1만6000명 등 총 7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K-히어로 패밀리 페스타'를 운영해 왔다. 회사 측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제복공무원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아 'K-히어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히어로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었고, 삼성전자 역시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는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영웅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국민 감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사회 기여 확대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사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 등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등 미래 산업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 강화 등이 검토 대상이다.
회사 측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논의를 거쳐 경영 성과가 사회 기여 확대와 연결될 수 있는 추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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