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61조1181억원, 핵심부품 수주 91억7000만 달러 달성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ROE 10% 목표
배당·자사주 소각 병행해 주주가치 제고 박차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이 지난해 8월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와 주주가치 제고를 양축으로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혁신 기술 투자와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개선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 비전 아래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도 연간 91억7000만 달러를 달성해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선제적 투자와 사업 역량 강화를 지속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밸류업 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연평균 매출 성장률 8%, 영업이익률 5~6%,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을 달성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19년부터 시행한 1기, 2022년부터 시행한 2기 정책에 이은 제3기 주주환원 정책으로,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닌 수익성을 동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은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 사업연도 기준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통해 보통주 1주당 6500원을 지급했으며, 자기주식 매입·소각과 보유 자기주식 소각을 병행해 TSR 30% 이상 목표를 충족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 3월1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도 약속드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일관되게 준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4년에 이어 지난해 8월에도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이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사업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경영진 주관 미팅도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투명한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적·성별·전문 분야 측면에서 다양성을 확보한 이사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법적 기준을 넘어서는 수준의 사외이사 중심 운영 체계를 갖췄다. 이사회와 산하 위원회 모두 과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모든 위원장직을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와 보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 글로벌 고객 확대를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는 한편, 투명한 지배구조와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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