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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AI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서울에 하이퍼스케일 센터 개관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17 10:29

STT GDC와 합작한 'STT 서울 1' 공식 개관
최대 30MW 전력 공급…AI·클라우드 수요 대응

조현준 효성 회장이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효성-STT GDC의 AI 데이터센터 ‘STT Seoul 1’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ST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센터(STT GDC)와 함께 AI·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효성중공업과 STT GDC의 합작법인 효성-STT GDC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STT 서울 1(STT Seoul 1)'을 개관하고 사업을 공식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STT 서울 1은 효성중공업의 전력 솔루션 기술과 STT GDC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역량을 결합해 구축한 시설이다. 최대 30MW 규모의 IT 용량을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력 확보가 어려운 서울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최대 3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자리해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워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안과 운영 안정성도 강화했다. 글로벌 보안 기준을 적용해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Tier III Certification of Design Documents(TCDD)' 인증을 획득해 설비 점검이나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오래전부터 데이터가 21세기의 원유가 될 것으로 보고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STT 서울 1은 대한민국 AI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담당하고, 효성ITX는 클라우드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효성중공업과 STT GDC는 2021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효성-STT GDC를 설립했다. STT GDC는 아시아와 유럽 12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3GW 규모의 IT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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