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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바테크서 '커넥티드 케어' 공개…AI 건강관리 시대 연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17 16:07

갤럭시·가전·TV 하나로 묶어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
美 젤스와 시너지로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 본격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모델이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젤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커넥티드 케어'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관리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비바테크 2026에 참가해 '더 건강한 내일로의 초대'를 주제로 통합 건강관리 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구축한 커넥티드 케어 생태계다. 삼성전자는 AI 기술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가전, TV를 연결해 수면·활동·식이·마음 건강·생체 징후 등 5대 건강 영역을 통합 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시했다.


전시장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삼성 헬스 앱이 연동되는 건강관리 솔루션이 소개된다. 삼성 헬스 7.0 업데이트를 통해 고도화된 심장 건강관리 기능과 유산소 운동 측정 지표 등도 공개하며 디지털 헬스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디지털 헬스 플랫폼 기업 젤스와의 시너지를 집중 부각했다. 젤스는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디지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와 연결해 병원 중심에서 생활 중심으로 확장되는 차세대 헬스케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가전과 헬스케어의 융합 사례도 선보인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푸드 매니저는 식재료 관리와 소비 패턴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형 푸드 리포트인 푸드노트를 통해 레시피 추천과 구매 제안까지 지원한다.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라이펫 솔루션도 공개한다. AI가 반려동물 사진을 분석해 치아 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 주요 질환을 판별하고 조기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타트업 및 파트너십 생태계 확대 전략도 소개한다. 오픈 케어 랩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AI 뷰티 스크린, 커즈의 비주얼 명상 서비스, C랩 출신 비컨의 AI 피부·두피 분석 솔루션 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혁신 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선보인다.


19일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넥스트, 젤스, 제너레이션랩, 사이폭스 헬스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열려 개방형 헬스케어 생태계와 커넥티드 케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가전, TV를 아우르는 생태계와 개방형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커넥티드 케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건강관리 동반자로서 고객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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