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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2030년 '세계 최고 매력 車기업' 선언…8대 전략 공개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19 10:27

복잡성 축소·기술 집중 등 미래 성장 위한 핵심 과제 제시
전기차·배터리 경쟁력 강화하고 연간 60억유로 비용 절감 추진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 연례 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폭스바겐그룹이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8대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방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블루메 CEO는 미래계획의 핵심 과제로 ▲복잡성 감소 ▲기술 집중 강화 ▲과잉 생산능력 축소 ▲지역 책임 강화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화 ▲운영 경쟁력 제고 ▲성과 중심 문화 강화 ▲그룹 경영구조 개선 등 8개 행동영역을 제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수년간 대규모 제품 확대 전략과 조직 개편을 추진해 왔다. 그룹 산하 브랜드들은 지난해 30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했으며 올해도 20개 이상의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화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인도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유럽 시장에서는 66% 성장하며 점유율 27%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5개가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차량이었다.


중국에서는 샤오펑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개발해 18개월 만에 생산에 돌입했으며,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과는 영역 기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를 중심으로 배터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독일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 단계에 진입했으며 스페인과 캐나다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비용 절감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약 10억 유로 규모의 지속 가능한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연간 60억 유로 이상의 순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카리아드 등에서 총 5만 명 규모의 인력 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만8000명 이상은 이미 퇴직에 합의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10%를 달성하고 영업이익 대비 순현금흐름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블루메 CEO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재무적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비용·조직·기술 측면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 직원을 위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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