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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초고급 주거단지 수주…HVAC 시장 공략 가속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22 10:27

IT 중심지 구루그람 프리미엄 단지에 공조 솔루션 구축
AI 냉방·에너지 관리 기술 앞세워 인도 HVAC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공급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도 초고급 주거단지에 약 3000대 규모의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하며 고성장 중인 인도 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22일 인도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센트럴파크와 협력해 구루그람 지역의 프리미엄 주거단지 '디 오차드'에 공조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00세대 규모 단지에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약 3000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루그람은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인도 대표 IT 산업 중심지다.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해 있으며 고소득층 비중이 높다.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도를 웃도는 기후 특성으로 프리미엄 HVAC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상업용 중심의 HVAC 사업을 프리미엄 주거 시장으로 확대하고 AI 기반 홈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로젝트에는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가 적용된다. 'DVM S2'는 실외기 1대로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대규모 단지에 적합하다. 고강도 프레임 적용으로 핵심 부품의 구조적 안정성을 기존 대비 최대 210% 높였으며, 강진 환경에서도 작동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실내외 환경을 분석해 냉방 성능을 높이는 'AI 쾌속냉방', 전력 사용량을 약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냉매 누설을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 등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도 탑재했다.


실내에 적용되는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는 무풍 냉방 기능과 함께 PM1.0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 제거 및 유해세균 99% 살균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실내 공기질 관리와 에너지 모니터링, AI 절약 모드 활용도 가능하다.


인도는 빠른 도시화와 소득 증가, 고온 기후를 바탕으로 글로벌 HVAC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성과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 공조 솔루션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HVAC 기술 경쟁력과 현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주거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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