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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랜스로컬 시리즈' 협력기관 선정…국제 문화예술 교류 확대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23 10:23

울산시립미술관·뉴 뮤지엄, 서서울미술관·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참여
공동 전시·신작 제작·AI 연구 등 3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 진행

(왼쪽부터) 울산시립미술관, 뉴 뮤지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과 협업하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대학교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신규 협력 기관으로 울산시립미술관·뉴 뮤지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세계 주요 예술 기관 간 공동 연구와 신작 제작, 전시, 교육 프로그램, 출판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업 플랫폼이다. 지역적 특수성과 글로벌 이슈를 연결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시립미술관과 뉴 뮤지엄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핵심 의제로 삼아 향후 3년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 기관은 매년 1회씩 총 3회의 전시를 공동 기획하며, 울산시립미술관 XR랩과 뉴 뮤지엄 신관 엘리베이터 스크린을 활용해 공간 맞춤형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에는 싱가포르 출신 작가 호 추 니엔이 참여한다. 신작 미디어 아트는 오는 9월 뉴욕 뉴 뮤지엄, 10월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각각 공개된다.


임창섭 울산시립미술관 관장과 리건 그루시 뉴 뮤지엄 관장 직무대행은 "도시별 문화적 맥락을 공유하며 동시대 미술의 형성 과정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객들에게 보다 확장된 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은 AI를 포함한 기술 혁신이 예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연구한다. 양 기관은 기술 변화에 주목하는 작가 4팀을 대상으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 대학교와 연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작을 2027년과 2028년 서울과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공동 전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급변하는 문화 환경 속에서 다양한 관계성에 대한 탐구가 지역과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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