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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창업주 정주영의 '도전 정신', 클래식 선율 타고 세계로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24 11:00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CNN 통해 글로벌 방영
조성진·임윤찬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 4인 참여

CNN TV 시리즈 '쇼타임'에 소개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이어지는 울림' 공연 장면.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고(故)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이 미국 방송사 CNN의 TV 시리즈 '쇼타임'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고 24일 밝혔다.


쇼타임은 세계 주요 이벤트의 이면을 조명하는 CNN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추모 음악회 본 공연뿐 아니라 사전 리허설, 공연 준비 과정, 무대 뒤 스태프와 장인들의 노력 등을 담아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과 가치가 오늘날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이번 음악회는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철학, '사람을 위한 혁신'의 가치를 음악으로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지는 울림'을 주제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참여했다.


공연은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듀오 무대와 두 대의 피아노 협연, 네 대의 피아노 합주로 구성됐다. 이는 각기 다른 개성과 해석이 하나의 조화로운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정주영 창업회장이 강조해 온 도전과 개척, 협업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이어지는 울림'에서 출연진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 제공

프로그램은 김선욱·조성진의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D.940'를 시작으로 선우예권·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 Op.17'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네 명의 연주자가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과 리스트 '헥사메론'을 네 대의 피아노 편성으로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방송에는 공연 준비 과정도 담긴다.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리허설을 통해 서로의 해석을 조율하며 하나의 음악적 흐름을 완성해 가는 과정과 함께, 무대 뒤에서 공연을 지원한 장인들의 노력도 소개된다.


특히 미국 뉴욕 퀸즈 아스토리아에 위치한 스타인웨이 공장을 찾아 1년 동안 1만2000개 이상의 부품을 조립해 그랜드 피아노를 제작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아울러 공연에 사용된 네 대의 피아노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준비 과정과 한국 최초의 조율 명장인 이종열 조율사의 작업 모습도 방송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뿐 아니라 공연이 완성되기까지의 치열한 준비 과정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완벽을 향한 집념이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NN TV 시리즈 '쇼타임'의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편은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 CNN 인터내셔널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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