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한화솔루션, 3000억원 RCPS 발행…유증 축소 공백 메운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25 14:01

AMPC 5768억원 조기 현금화…재무구조 개선 속도
자산 유동화·펀드 매각으로 7000억원 자구안 마무리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충북 진천공장 전경. /한화 제공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따른 재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본성 조달과 세액공제 유동화를 병행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미래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 기조는 유지하면서 자구안을 조기 완료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25일 큐셀 부문 미국 EPC(설계·조달·건설) 사업법인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부족해진 재원을 보완하고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데 투입된다.


RCPS는 상환권과 보통주 전환권을 함께 갖춘 자본성 증권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재무비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RCPS 발행 주체인 큐셀 EPC 법인은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모듈 공급 및 EPC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추가 협력도 추진 중이다. 미국산 제품 사용 시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투자세액공제(ITC)에 따라 솔라 허브 밸류체인 구축 효과도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2025년분 AMPC 1억2030만달러와 2026년분 1억달러 등 총 2억2030만달러(약 3400억원)를 추가 유동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확보한 AMPC 3억7370만달러(약 5768억원)를 모두 조기 현금화하며 유동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AMPC 유동화를 지속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의 생산 역량과 북미 생산기반에서 발생하는 세액공제 권리가 실질적인 자산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주주가치 보호와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4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축소했다. 부족해진 7000억원은 이번 3000억원 규모 RCPS 발행을 시작으로 투자자산 유동화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 등을 통해 추가 4000억원을 확보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CFO는 "7000억원 규모 자구안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