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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추모 음악회, CNN 통해 180개국에 울려 퍼졌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7.01 18:21

조성진·임윤찬·김선욱·선우예권 한 무대에 선 공연 조명
정의선 회장 제안으로 기획…무대 뒤 장인들의 이야기까지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이어지는 울림'에 참여한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연주를 마친 뒤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의 준비 과정과 무대 뒤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미국 CNN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됐다고 현대차그룹이 1일 밝혔다.


지난 2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이어지는 울림'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한 무대에 오른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CNN TV 시리즈 '쇼타임(Showtime)'은 지난달 27일 공연 준비 과정과 아티스트들의 협업, 무대를 완성한 스태프와 장인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프로그램은 공연을 "정주영 창업회장의 삶을 그린 음악적 초상"이라고 소개했으며, 김선욱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는 "정주영 창업회장의 삶과 조국을 위한 헌신을 깊이 기리는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추모사와 공연을 마친 뒤 네 명의 피아니스트에게 박수를 보내는 모습도 담겼다.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100년 뒤 한국 음악사를 돌아볼 때 뜻깊게 기억될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쇼타임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180개국에서 네 차례 방영됐다. 한국 문화행사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선 회장이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이어지는 울림'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음악회가 정의선 회장의 제안으로 기획됐다고 소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9년 네 대의 피아노 연주회에서 큰 감동을 받아 김선욱 피아니스트와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봐, 뭘 망설여. 해 봐'라고 말씀하셨을 할아버님의 뜻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방송은 공연뿐 아니라 스타인웨이 피아노 제작 과정과 한국 최초의 조율 명장 이종열 조율사의 작업 등 무대 뒤 장인들의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와 무대 뒤 전문가들의 치열한 준비 과정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사람 중심 경영철학과 협업의 가치가 더 큰 울림으로 전달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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