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3년여 만에 월 최대 판매…GM한국사업장도 성장세
르노코리아 내수 회복…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75%
/디지틀조선TV
국내 완성차 5사의 6월 판매 성적표가 공개됐다. 기아는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 실적을 새로 쓰며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았다. KG모빌리티(KGM)와 GM 한국사업장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도 내수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외 판매가 다소 주춤했따.
현대차는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8232대, 해외 28만81대 등 총 33만83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6.2%, 해외 판매는 5.8% 각각 줄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1만62대), 쏘나타(5102대), 아반떼(4316대) 등 세단이 2만253대 판매됐고, 팰리세이드(4211대), 싼타페(4068대), 투싼(3285대) 등 RV는 2만72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2944대, GV70 2428대, GV80 1840대 등 총 793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를 시작한 더 뉴 그랜저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생산·판매 최적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4508대, 해외 24만259대, 특수 953대 등 총 29만57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국내는 18.5%, 해외는 7.6% 늘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은 스포티지로 5만4058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3만5007대), K4(2만2373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856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6685대), 카니발(6267대), 스포티지(6176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29만5779대, 해외 133만2473대, 특수 2736대 등 총 163만988대를 판매하며 1962년 자동차 판매 시작 이후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 전기차도 상반기 7만2078대가 판매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6월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전기차 풀 라인업과 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GM은 6월 내수 3637대, 수출 8345대 등 총 1만1982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46.3%,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3년여 만의 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특히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을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8345대를 기록, 기존 월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토레스 EVX(2035대)와 무쏘(1482대)를 비롯해 토레스와 무쏘 EV 등 주요 모델이 모두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상반기 판매도 내수 2만1806대, 수출 3만4953대 등 총 5만6759대로 지난해보다 6.5% 증가했다.
KGM은 "무쏘와 토레스, 토레스 EVX, 무쏘 EV 등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월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며 "신모델 출시 확대와 국내외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6월 내수 1049대, 수출 4만7085대 등 총 4만813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월 4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상반기 판매는 총 27만5523대로 지난해보다 10.5%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만503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6582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6월 실적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6월 내수 3400대, 수출 1251대 등 총 465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월보다 17.5% 증가했으며 필랑트 1324대, 그랑 콜레오스 1313대, 아르카나 763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의 약 75%인 2529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수출은 폴스타4 1034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콜레오스) 135대, 아르카나 76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내수 판매를 늘리는 한편, 수출은 국제 정세에 따른 생산 및 선적 일정을 조정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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