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LG, ICML서 엑사원 성과 공개…"산업 AI 상용화 본격화"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7.08 10:49

탈모 신소재·액침 냉각유 등 AI 발굴 사례 발표
금융 AI·데이터 플랫폼으로 활용 분야 확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 LG AI연구원 부스에서 글로벌 AI 연구자들이 '엑사원 4.5'를 체험하고 있다. /LG 제공

LG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에서 산업 현장에 적용 중인 AI '엑사원(EXAONE)'의 상용화 성과를 공개하며 AI 사업 경쟁력을 부각했다. LG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CML 2026에서 신소재와 금융, 데이터 분야를 중심으로 엑사원의 사업화 사례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신소재 발굴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AI가 발굴한 탈모 관리 신소재 '람시딜'과 AI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유 소재를 공개했다. 람시딜은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42만 개 이상의 후보 물질을 분석해 AI가 하루 만에 찾아낸 신소재로 현재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액침 냉각유 소재는 GS칼텍스와 공동 개발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엑사원 BI'를 선보였다.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약 8000개 종목을 매일 분석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미국 시장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코스콤과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도 공개했다. AI 기반 데이터 생성과 전문 AI 모델 자동 구축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을 최소 1000배 높이고 품질을 평균 20% 이상 개선했다. 국민연금공단 시범사업에서는 하루 1만 건 이상의 전문 데이터를 자동 구축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연구 경쟁력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ICML 2026에서 14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신소재 생성 AI 기술은 글로벌 평가 지표인 LeMat-GenBench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연구원 출범 이후에는 NeurIPS, ICLR, CVPR 등 주요 AI 학회에서 총 363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국내외와 국제(PCT)를 포함해 총 83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LG는 학회 기간 'LG AI Day'를 열고 석·박사 과정 연구자 60여 명과 최신 연구 성과와 인재 육성 전략을 공유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은 실험실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 AI"라며 "연구와 산업, 인재를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