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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꿈 키우는 장애 청소년…LG전자, IT챌린지 한국대회 연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7.14 12:00

생성형 AI·영상 제작·블록코딩 교육 지원…미래 인재 육성
선발된 4명, 10월 베트남 세계대회서 한국 대표로 참가

지난해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세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에 참가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장애 청소년들의 AI·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유성구 라마다 바이 윈덤 대전에서 열린다. LG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LG전자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2011년 출범한 GITC는 장애 청소년의 IT 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41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 가운데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로 개최됐다.


올해 한국대회에는 전국 17개 지역의 장애 청소년 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Combination',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을 겨루는 'e-Creative', 영상 제작 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 AI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게임 제작 종목인 'e-Interactive' 등 4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최종 선발된 4명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LG전자는 대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영상 제작, 블록 코딩 등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제공했다. 단순한 대회 참가를 넘어 일상과 미래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한 취지다. 세계대회 진출자에게는 9월 별도의 집중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GITC는 참가자들의 IT 분야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베트남 대회 우승자인 신기훈 씨는 현재 부산대학교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 박사과정에서 스마트기기 AI 구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를 통해 IT 분야에 꿈과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장애를 넘어 AI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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