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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인재 선점 나선 LG엔솔…10개 대학과 R&D 동맹 확대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7.22 15:56

서울대·KAIST·포항공대 등 교수·학생 90여명 한자리에
전고체·소듐이온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협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22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4회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력과 미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등 10여개 대학 교수진과 석·박사 학생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 시작된 이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의 대규모 산학협력 행사로,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R&D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행사에서 연구개발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회사는 30년 이상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와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비롯해 ESS용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 중저가 배터리 기술, 공정 고도화와 소재 다변화, 품질 최적화 등 산업 전반의 최신 연구 동향이 공유됐다.


석·박사 학생 포스터 세션에서는 57편의 연구가 발표됐으며, 우수 연구 11건이 선정됐다. 일부 수상자에게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분석랩과 코인셀 제조 자동화 시설 등 연구 인프라를 둘러보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포르쉐 타이칸, 캐딜락 리릭 등을 시승하며 기술 경쟁력을 직접 체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KAIST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등과 공동 연구센터 FRL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와 포항공대 산학센터, 연세대와 고려대 계약학과 등을 통해 산학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이번 컨퍼런스는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배터리 산업 성장을 이끌 공고한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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